10년여 전 전 국민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 기억하시나요?
수천 명의 피해자를 낳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잊혀지기도 전에 최근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와 회수 명령 조치가 내려진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알려졌던 양보다 무려 9배 넘게 시중에 풀린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가습기 살균제 성분 물티슈
전량회수 중인 그 물티슈는 LG생활건강의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 물티슈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와 회수 명령이 내려졌는데 기존에 알려진 양보다 무려 9배 넘게 시중에 풀린 것으로 확인됐다는데요.
LG생활건강 측은 전량회수를 하고 있지만, 이미 대부분 팔리거나 써버려서 10분의 1도 회수하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검출된 살균 보존제
검출됐던 살균 보존제인 MIT/CMIT은 몸에 닿으면 염증과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12년부터 법적으로 화장품과 생필품에 못 쓰도록 하고 있는데요.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핵심 물질이기도 합니다.
보도 이후 LG생활건강은 제품을 ‘전량 회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발생 원인
LG생활건강 측에서는 일련번호 한 개, 생산설비 한 개에서 일어났고 소비자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자진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조사한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자료에 따르면 사실은 유해물질이 들어간 물티슈가 식약처 회수명령을 받은 7,920개의 9배가 넘었던 겁니다.
조사 결과 이렇게 생산된 원인은 중국업체가 설비를 청소하다가 묻힌 채 납품한 ‘부직포’가 원인이었다고 하는데요.
LG생활건강 물티슈를 위탁 제조한 업체는 오염된 부직포 한 롤을 다 썼는데 이렇게 만든 물티슈가 7만6천여 개로 조사됐습니다.
물티슈는 워낙 사용범위가 광범위해서 가습기와 같이 직접 체내로 흡입되지는 않을지언 정 피부와 맞닿는 곳 어디든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인데요.
특히 문제가 된 이 제품은 아기들을 위한 물티슈로 특화된 제품이라 어린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더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전량 회수 가능할까?
7만 6천여 개나 되는 물량 중에서 과연 얼마나 회수가 될 수 있을까요?
문제는 작년 11월 생산되었다는 점인데 보통 물티슈의 판매 회전 주기가 한 달 ~ 석 달이라고 합니다.
그 말인 즉, 생산된 물량은 대부분 팔리소 소진되었다는 이야기인데요.
혹시라도 가정에 문제의 물티슈를 사용한 가정이라면 가습기 살균제 성분에 노출이 되지 않았을지 걱정입니다.
식약처 명령받은 제품 7,920개 가운데 회수된 건 161개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소비자가 신고해서 회수한 건 단 1개뿐이었다고 하는데요.
나머지는 업체가 보관하고 있던 물량을 돌려받은 거라고 합니다.
회수율이 극도로 낮고 실제 문제 제품에 대한 회슈율이 별도 집계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대기업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관리와 처벌기준이 없는 부분은 앞으로 반드시 보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식약처는 LG생활건강에 물티슈 판매 3개월 정지처분을, 위탁제조업체에는 제조 3개월 정지처분을 내릴 예정이고 LG생활건강은 물티슈 사업을 올해 안에 종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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