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율은 날이 갈 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동차 기술이 개발되면서 이런 사고율을 낮출 수 있는 안전장치들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내년부터 전 차종에 필수로 설치하도록 의무화 되는 안전장치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비상 자동제동장치 설치 의무화
지난 5년 간 교통사고 분석을 해보면 고속도로 사망자 1,079명 중 졸음으로 인한 전방 주시태만이 무려 729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걸로 나왔습니다.
터널 안에서 폭발사고가 나거나 정체구간을 인지하지 못하고 앞차를 들이받는 등 잠깐만 한눈을 팔아도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것이 고속도로 사고인데요.
이런 대형사고의 주 원인이 전방 주시 태만인 만큼 국토교통부에서는 비상 자동제동장치를 버스나 중대형 화물차에 의무장착 했던 것을 향후 전 차종 대상으로 의무화 할 계획입니다.
비상 자동제동장치 작동 방식
비상 자동 제동 장치 AEBS의 작동 방식은 주행 차선의 전방에 주행 중이거나 횡단하는 보행자를 자동차의 전방에 설치된 레이더 스크린 카메라 센서 등에 감지되어 제동이 되는 방식인데요.
단계별로는 1단계에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2단계 경고음이 작동하고 3단계에 자동으로 제동을 하며 충돌을 방지하게 됩니다.
>> 관련글 : “응급 상황 시 내 목숨 살릴 수 있습니다” 내 차 브레이크 페달 고장 시 응급 대처하는 법
미국은 이미 2022년 출시된 자동차에 전방 충돌 방지 장치를 장착하는 것이 의무화되었습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 조사 결과에서도 후방추돌 사고율이 40%나 줄어든 것으로 입증이 되었을 정도로 효과가 좋은 편인데요.
국내 차량 적용 시점
국내 차량의 적용시점은 신규모델의 경우 내년부터 적용이 되고 판매 중인 기존 모델의 경우는 자동차 제작사의 설계 개선 기간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입니다.
허나 기존에 이미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주행 중 갑자기 끼어드는 차에 의해서 앞차와의 간격이 짧아진 것을 장애물로 인식해 급정거해서 되려 불편했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인 만큼 자동 제동 장치의 작동 시스템이나 감속 반응 시간 등에 운전자 분들도 적응하기 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