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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비염있는 분들은 여간 고통스러운게 아닌데요. 특히 꽃가루,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철에는 유독 그 증상이 더 하죠.

그런데 콧물이 줄줄 흐른다고 모두 알레르기성 비염인 것은 아닙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도 ‘이 질환’일 가능성이 큰데요.

혈관운동성 비염

환절기에는 꽃가루 등이 항원으로 작용해 유발되는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혈관운동성 비염이 걸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비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아래 원인으로 생기게 되는데요.

  • 기후나 습도 변화
  • 음주
  • 강한 냄새 자극
  • 먼지

대표적인 증상은 코가 막히거나, 재채기 증상 없이 맑은 콧물만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두통을 동반하기도 하는데요.

혈관운동성 비염 환자는 매운 음식을 먹거나, 운동을 할 때도 콧물이 흐를 수 있습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 환자는 전체 비염 환자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콧속에 있는 자율신경계가 망가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자율신경계 중 부교감 신경이 앞서 언급한 기후변화나 음주 등의 외부 자극으로 활성화되면 점막의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량을 늘리게 됩니다.

자극이 지나가면 반대 작용을 하는 교감신경이 다시 혈관을 수축시키는데요.

그러나 교감신경 기능이 저하되면 혈관이 제때 수축하지 못해 코점막이 과잉 반응하게 되면서 과도한 점액, 줄줄 흐르는 콧물이 나오게 됩니다.

마치 사소한 자극도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처럼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간혹 부교감신경 기능이 저하되어 콧물이 마르기도 하는데요. 술을 마시면 증상이 악화되니 증상을 앓고 있는 분들은 절대 술을 드시면 안되겠습니다.

치료, 예방법

줄줄 흐르는 콧물을 멈추고 싶으면 위에 언급한 외부 자극을 피해주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미세먼지가 만거나 기후변화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증세가 심할 경우는 병원진료 후 약물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항히스타민제 스프레이나 항콜린성 스프레이를 처방받는데요.

장기간 피료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이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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