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모르게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꽤 많으신데요. 정상적이라면 코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입으로 숨쉬기 습관이 된 분들이나 무의식적으로 잠잘 때 입으로 숨쉬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 자고 일어났을 때 입이 바짝 말라있다면 입으로 숨쉬고 있지는 않았는지 의심을 하셔야 하는데요. 왜냐면 입으로 숨쉬는 것이 ‘심각한’ 질병을 낳기 때문이죠.
입으로 숨쉴 때 생기는 질환
편도선 염증
입으로 숨쉬는 것을 ‘구강호흡’이라고 합니다. 이 구강호흡을 하면 입 안에 침이 마르고 세균이 증식하면서 인,후두와 편도선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찬 공기가 코로 들어가면서 콧속 점막이 붓게 만들어 코로 숨을 쉬기 힘들게고 기관지를 자극시켜 가래와 기침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본인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 상태를 한번 잘 떠올려 보세요. 자고 일어났는데 입이 바짝 말라있다면 평소 입으로 숨 쉬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 중 구강호흡을 하지는 않는지 한 번쯤 의심해야 하는데요. 동거가족이 있다면 수면 중 어떻게 숨을 쉬고 있는지 체크해달라고 하세요. 구강호흡이 심하면 얼굴형이 바뀌기도 합니다.
숙면 곤란
수면 중에는 코로 숨을 쉬어야 각종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 몸에 해로운 것들이 호흡기에 필터링 되며 산소가 공급이 됩니다.
하지만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해로운 이물질이 필터링되지 않은 공기가 그대로 폐에 전달되어 산소 흡수율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숨을 더 많이 들이마시고자 과호흡을 유발하고 뇌와 장기 곳곳에 전달되는 산소량이 부족해지는 부작용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구강호흡은 깊은 잠을 방해해 만성피로와 집중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어 주간 업무 생산력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아데노이드 얼굴
성장기에는 작은 습관 하나로도 큰 결과를 초래할 수가 있는데요.
얼굴 뼈가 형성되는 시기인 성장기에 입을 연 채로 숨을 쉬는 습관이 지속되면 얼굴의 상악이 좁아지면서 세로로 길어지는 형태인 ‘아데노이드’ 형태로 변형될 수 있다. 한마디로 ‘말상’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부정교합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혀를 아래로 떨어뜨리면서 숨을 쉬게 되어 공기 길을 만들게 되는데요.
이때 거북목 자세처럼 목을 앞으로 쭉 빼면서 아래턱이 뒤로 밀려 부정교합, 얼굴 비대칭, 턱관절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수면 중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 것이죠.
구강호흡 예방법
구강호흡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코 막힘 등을 개선해 코로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환절기에 비염이 있는 분들이 특히 힘들어 하는 것이 코로 숨쉬기 어렵다는 문제인데요. 비염으로 인해 곤란한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 “문제는 면역력입니다” 알레르기 비염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8가지
👉 “이거 하고 진짜 많이 줄었어요” 미국에서도 인정! 유독 가을에 심한 알레르기 비염 완화시키는 방법 4가지
평소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 조절에 신경 쓰셔서 건강한 일상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