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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화장실 갈 때, 길을 걸을 때, 엘리베이터 안,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릴 때 등 잠시라도 뗄 수 없는게 스마트폰인데요.

특히 밤에 잠 자기 전에도 스마트폰을 자주 보는 분들이라면 아래 글을 꼭 봐주셔야겠습니다.

세계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세계보건기구가 선정한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은 특별한 자각 증상 없이 갑자기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급성 폐쇄각녹내장은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며 여러 증상이 발생하는데, 안압은 혈압과 마찬가지로 항상 일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변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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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잘못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은 안압 상승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근시 등을 유발하여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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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의 종류와 발생원인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시신경의 손상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녹내장은 원발개방각녹내장 혹은 정상안압녹내장이라고 하는데요.

이와 달리 급성 폐쇄각녹내장은 눈 속에 있는 물(방수)가 지나가는 길인 전방각이 좁아지거나 폐쇄되어 안압이 급격하게 상승해 발생하게 됩니다.

안압은 방수의 분비, 순환 및 배출을 통해 일정하게 유지되는데요.

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특히 방수의 순환이 동공차단으로 막히면서 전방각이 좁아져 배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급격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

눈의 구조가 좁은 사람이 어두운 곳에 엎드려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게 될 경우, 근거리 조절을 통해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동공이 중간 정도로 커진 상태로 유지되어 동공차단이라는 폐쇄각녹내장을 유발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면 눈 안의 방수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데, 장시간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배출되지 못한 방수가 안압 상승을 유발해 급격한 시신경손상을 유발하는 급성 폐쇄각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증상

급성 폐쇄각녹내장이 발생할 경우 안압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두통,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각막부종에 따른 시력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안압을 낮출 수 있는 집중 치료를 받으면 시력이 회복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까지 갈 수 있는 만큼의 위험이 있어 정확한 진단 및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어두운 공간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지속적으로 보게 되면 잘 보기 위해 눈 깜빡임 횟수가 줄고, 눈이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고,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 안의 섬모체 근육이 긴장한 상태가 지속되면 눈의 피로도가 증가해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 보이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화면의 빛이 동공으로 들어와 망막에 자극을 주어 눈부심과 빛 번짐을 일으키고 야간 근시가 발생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 시 반드시 주변을 밝힌 뒤 사용하시거나 엎드기리 보다는 자세를 바르게 앉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는 20분 이상 보는 것을 피해주셔야 눈에 무리가 가지 않으니 항상 눈 건강을 생각하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