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추위는 역대급이었는데요. 그나마 추위가 좀 누그러지니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올 겨울은 유독 눈이 많이 오는데, 최근 눈 온 다음날 제 차 와이퍼가 박살날뻔했지 뭐예요.
오늘은 저 처럼 곤란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눈 온 다음날 꼭 해야할 자동차 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눈 온 다음날 꼭 꺼야하는 기능
눈이 많이 오면 쌓이는 것도 문제지만 얼어버릴 가능성도 높은데요.
다음날 차량 시동을 무심결에 켰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바로 ‘오토와이퍼’ 기능 때문인데요.
평소처럼 이 기능을 킨 채로 시동을 걸었다가는 작게는 1,2만원에서 몇십만원을 수리비로 써야하는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오토와이퍼 꺼야하는 이유
앞유리에 오토와이퍼 센서가 있고 이 센서에 뭔가 닿으면 비가 온다고 인식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와이퍼가 작동되어 닦게 되는 원리인데요.
문제는 이게 비가 아니라 눈이 쌓인 경우라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눈 온 다음날 얼어붙은 눈 때문에 단단한 얼음을 와이퍼가 무리해서 밀어내는 과정에서 블레이드가 쉽게 마모되거나 고장나게 됩니다.
특히 눈 맞은 채로 오랫동안 방치되었다가 첫 시동을 걸 때는 눈이 녹고 얼기를 반복하면서 블레이드 고무 자체가 앞유리와 아주 강력하게 체결되어 있을 수 있는데요.
이 상태에서 와이퍼가 작동하게 되면 블레이드 고무가 확 뜯겨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와이퍼 수리비는?
와이퍼 블레이드만 고장났을 경우는 1~2만원이면 수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와이퍼 자체가 고장났다면 큰 돈이 나가야하는데요.
와이퍼를 작동시켜주는 주요 부품인 ‘와이퍼 링키지(와이퍼 작동시켜주는 부품)’가 고장날 경우,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5만원 선은 지출을 각오해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와이퍼 모터가 고장날 경우에는 단위수가 달라져 최대 몇십만원까지도 수리비로 지출할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제조사에서는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메뉴얼에도 위와 같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오토 와이퍼 끄는 방법
이 기능을 끄기 위해서는 스티어링 휠 우측의 와이퍼 조작 레버의 컬럼(돌아가는버튼) 조작을 통해 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종에 따라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본인 차량에 맞게 끄는 방법을 찾아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메뉴얼 참고)
특히 국산차와 수입차가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한번쯤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