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한해 계획을 알차게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요.
연초에 누구나 부푼 꿈을 안고 출발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후회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투자인데요.
오늘은 2023년에 사면 후회할 만한 것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23년에 사면 안되는 것들
미국 투자정보매체 마켓워치가 28일 공개한 ‘2023년 절대 사지 말아야 할 5가지’입니다.
마켓워치는 이 내용을 발표하면서 아래와 같이 밝혔는데요.
“글로벌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고금리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소비자들은 내년에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 같다”
라고 하며 소비자들에게 현명한 소비를 주문했습니다.
마켓워치가 발표한 5가지
1. 테슬라 전기차
미국에서 테슬라 전기차는 약 6,000만원에서 1억 7600만원 사이에 팔리고 있는데요.
요즘은 웃픈 말로 테슬라 전기차를 고가의 생선회 처럼 ‘싯가’에 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반면 한국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를 포함하여 세계 유력 자동차 회사들이 계속해서 뛰어들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마켓워치는 “소비자 선택권은 커질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네요.
2. 메타 퀘스트 (VR 헤드셋)
게임이나 VR 체험에 쓰이는 헤드셋 ‘메타 퀘스트’도 사지 말아야 할 제품에 들었습니다.
고급 라인업인 ‘메타 퀘스트 프로’는 국내에서 무려 230만∼390만 원에 팔리고 있는데요.
가격은 비싸고 활용할 컨텐츠와 기능은 적으면서 오류까지 많아 예전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산 느낌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 가상화폐
가상화폐도 사지 말아야 할 자산으로 지목됐는데요.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표적 가상화폐들은 올해 대부분 가치가 급락했습니다.
또한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미국 FTX가 파산하는 바람에 FTX가 발행했던 암호화폐 ‘FTT’는 휴지조각이 됐는데요.
마켓워치는 가상화폐는 시장 원리와 무관하며 투자보다 투기에 가깝다며 사지 말아야 할 자산으로 거론했습니다.
4. 밈 주식
밈 주식이란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며 주가가 급등한 주식을 일컫는데요.
마켓워치는 증시가 초저금리 호황을 누릴 때나 재미를 볼 수 있는 투자라며 이런 무모한 열풍에 휩쓸리지 않기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게임스톱 주가 폭등 사태 역시 결국 결과는 주가 하락으로 끝난 모습이었습니다.
5. SPAC
기업 인수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도 투자 금지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에서 투자 상품으로 꽤나 각광받았고 국내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마켓워치는 SPAC 상당수는 사업성이 없는데도 투자자를 끌어모았다며 또 2015년 이후 SPAC 투자자들은 연평균 37% 손실을 봤다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