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솔로거나 오랫동안 솔로였던 분들, 혹은 인간관계가 나쁘진 않지만 그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외롭거나 불행하다 느끼는 것이 흡연보다 더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오늘은 각종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외로움에 대한 실험결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외로움과 건강의 상관관계
외롭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 흡연보다 건강에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담배를 피웠을 때 체내에 흡수되는 해로운 물질보다 부정적인 감정이 인간의 생체시계를 더 빠르게 한다는 설명인데요.
실험방법
미국 스탠포드대와 홍콩 연구팀은 중국에 거주하는 중년과 노년층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외로운 감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참가자 중 약 3분의 1은 폐질환과 암, 뇌졸중 등 주요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연구팀은 참가자의 혈액 샘플과 설문조사,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물학적 나이를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나이와 성별에 따라 참가자를 나누고 그 결과를 비교해 노화 속도를 확인했습니다.
연구 결과, 외롭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 생물학적 노화의 가장 큰 변수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 불행, 절망감을 느끼는 사람은 신체나이 노화가 1년 8개월 더 빨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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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신체나이를 빠르게 노화시키는 요인으로 흡연이 꼽혔습니다.
흡연자의 신체나이는 비흡연자에 비해 1년 3개월이 빨랐습니다.
이외에도 성별에 따라 남성은 실제 나이보다 최대 5개월, 농촌 지역에 사는 사람은 4개월, 비혼자는 약 4개월이 더 많았습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간호학과 로리 이크 부학장은 아래와 같이 의견을 밝혔는데요.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염증과 불안 수준이 높다. 또 덜 활동적인 경향이 있다. 이 모든 것이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
이라고 이 연구결과를 지적했습니다.
국립노화연구소(NIH)의 이전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 바 있는데요.
이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과 고립 등의 감정은 하루 15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았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