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명의 사상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이후 전 국민들은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는데요.
최근 정부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되는 금지성분으로 인해 판매금지 처분을 내렸음에도 아직 팔고 있는 제품이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온라인에서 아직까지 팔고 있는 생활화학제품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판매금지 처분받았지만 온라인에서 팔고 있는 제품
아직까지 온라인에서 팔고 있는 제품 중에서는 자동차 내장재 관리용 코팅제가 있는데요.
가습기 살균제의 성분인 메칠이소치아졸리논, MIT가 1kg당 최대 53mg이나 나와 지난해 1월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그런데 대형 포털사이트가 중개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전히 팔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해물질로 분류돼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하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 MMA 성분이 들어간 속눈썹 접착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환경부가 판매금지와 회수명령을 내린 123개 제품 가운데, 7개 제품은 이처럼 여전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판매금지 중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7가지 제품 리스트
정부 명령을 위반하면 최대 7년 이하 징역과 7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지만,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자료를 조사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회의원은
“유해 제품들이 유통되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감시하고 감독하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라고 밝혔는데요.
최근에는 한 대기업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옴으로써 판매금지 및 회수 처분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허나 이미 판매가 완료된 상황에서 회수 물량이 조사된 것 보다 훨씬 적어 물의를 빚어 해당 기업이 물티슈 사업에서 철수하기까지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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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는 쇼핑 플랫폼, SNS 등 제품 유통 경로가 워낙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미 유통된 제품이 판매금지 등의 처분을 받았을 경우 어떻게 회수할지, 차단할지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