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냉동실에 어떤 음식이 보관되어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보관된 지 수개월, 많게는 몇 년 된 음식을 먹고 식중독으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원인이 간에 치명적인 아플라톡신이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반드시 조심하셔야 하는 아플라톡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아플라톡신이란?
아플라톡신은 음식에서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이며 맹독성을 갖고 있고 간을 표적으로 삼아 간암을 유발합니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는 경우 소량만 먹어도 간암 발생 위험도를 60배나 증가시킵니다. 작년 초에는 소림축구로 유명한 홍콩배우 오맹달이 간암으로 사망하기도 했는데요.
아플라톡신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음식
전분이 많은 곡류나 기름이 풍부한 견과류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냉동실에 보관해 놓았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되며 신선도가 점점 떨어질 수 있으니 꼭 보관일을 기록해서 3개월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땅콩은 아플라톡신이 잘 생길 수 있으므로 소량만 구입 해서 가장 신선한 상태일 때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땅콩이 들어있는 과자나 기름에 튀긴 땅콩 역시 조심해야 합니다.
된장, 고추장, 청국장이나 막걸리 같은 음식에도 아플라톡신이 잘 발생할 수 있는데 최근 연구결과 가정에서 보관 중인 된장에서 아플라톡신 B1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런 발효음식들의 좋은 균들에 의해 아플라톡신량이 점점 줄어들고 사라진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검수과정을 거친 규격화된 장으로 된장이나 청국장을 만들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간에 치명적일 수 있는 아플라톡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플라톡신은 물로 씻거나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으므로 곰팡이가 생겼을 경우 즉시 버리시고 냉장고에 오래되고 안 먹는 음식이 있으면 정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