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이나 고추장같이 유리병에 든 음식을 먹을 때 가장 곤란한게 있습니다.
웬만한 힘으로는 열기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힘 없는 사람도 가능한 손쉬운 병뚜껑 따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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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병뚜껑 따는 법들
뜨거운 물로 녹이기
커피포트에 뜨거운 물을 올리셔서 사용해도 되구요.
여의치 않다면 정수기 온수나 수돗물 온수로 하셔도 됩니다. 좀 더 오래 담궈야겠지만요.
주의하실 점은 안에 식재료가 온도에 반응하지 않는 재료여야한다는 점이겠죠.
뚜껑 딴답시고 재료가 상하면 안되니깐요.
온수를 작은 그릇에 담은 후 거꾸로 세워서 살짝 녹여서 열어줍니다.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고무장갑
고무장갑의 높은 마찰력을 이용하여 열어주는 방법입니다.
손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해서 장갑이 없을 때 보다 더 높은 압력으로, 아프지 않게 열 수 있어 힘을 더 줄 수 있어요.
뜨거운 물로 녹인 후 수건으로 닦고 고무장갑으로 열어준다면 거의 십중팔구는 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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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접착되다시피한 병뚜껑을 살짝 벌려주는 건데요.
숟가락을 병뚜껑 사이에 밀어넣고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여 살짝 들어주세요.
살짝만… 너무 힘들여서 하게 되면 숟가락이 휘어지거나 병입구가 깨질 수 있습니다.
병뚜껑이 너무 좁다면 두꺼운 나이프를 이용해보세요.
고무줄
고무장갑과 동일한 원리인데요.
고무장갑이 없고 고무줄이 있다면 이 방법을 쓰시면 좋습니다.
고무줄을 병뚜껑 둘레에 감아줍니다.
하나보단 여러개가 마찰력을 높이는데는 효과적이겠죠? 그리고 힘을 빡! 줘서 돌려줍니다.
티스푼
티스푼처럼 작은 숟가락으로 하셔도 되요.
티스푼으로 병뚜껑 따는 법은 병뚜껑을 두드려주는겁니다.
원리는 병 내부 압력을 외부와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티스푼을 병뚜껑 위에 두드리다보면 뚜껑과 병 사이에 작은 틈을 만들어서 공기가 통하게 됩니다.
그래서 병 내부와 외부의 압력이 비슷해지게 됩니다.
티스푼으로 두드리다가 숟가락처럼 살짝 병뚜껑의 틈을 벌려주고 뚜껑을 돌리게 되면 좀 더 쉽게 열 수 있습니다.
직접 가열하기
먼저 기다란 라이터가 있다면 좋습니다.
작은 라이터를 사용하셔도 되지만 손이 뜨거울 수 있어요.
병뚜껑에 라이터로 직접 가열을 하게 되면 뜨거운 물로 녹이는 것 보다 직접 열이 전해지기 때문에 좀 더 잘 녹아서 열기가 쉬워집니다.
직접 가열하기 때문에 너무 오래하시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열 후 바로 손으로 열게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해서 가열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수증기로 녹이기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고 나면 뜨거운 수증기가 올라오죠?
이걸 활용하는 것인데요.
수증기가 올라올 때 병뚜껑 틈새부분을 갖다대어 녹여주는 방식입니다.
수증기가 뜨겁기 때문에 금속으로 된 병뚜껑을 팽창시키는 효과도 있는데요.
이 역시 간접적인 가열방식이라 내부 식재료가 상하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병뚜껑 잡는 손 방향 바꾸기
단순히 병뚜껑을 잡는 손 방향만 바꿔도 전해지는 힘이 다릅니다.
남편이 알려준 병뚜껑 따는 법인데 다른 어떤 것도 활용할 수 없을 때 이 방식으로 연 적이 꽤 많아요.
오늘 드린 팁 중에 가장 베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병뚜껑을 잡을 때는 넓은 손바닥을 이용해서 위에서 덮듯이 잡으실텐데요.
이렇게 하지 말고 주먹을 쥐듯한 뒤에 거꾸로 병뚜껑을 잡아보세요.
엄지부분이 아래로 가게 방향을 해서 말이죠.
잡은 후 충분히 뒤틀어준 뒤에 여는 방향으로 돌려주면…
신기하게도 훨씬 쉽게 병뚜껑이 열리게 된답니다.
이 방식은 병뚜껑이 작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데요.
손바닥이 아니라 주먹쥔 사이로 병뚜껑을 잡아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탄산음료나 입구가 작은 병뚜껑을 잡을 때 정말 많은 효과를 본 방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