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핸드폰을 구매하면 아이폰이든 갤럭시든 충전기가 구성품에서 빠져있습니다.
기존에 쓰던걸 쓴다면 문제는 없지만 새로 구매를 해야한다면? 각 제조사마다 쓰는 용어도 다르고 규격도 달라지면서 복잡해진 충전기.
종류도 많고 전문용어도 많은 충전기에 대해서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핸드폰 충전기 제대로 고르는 방법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 결론만 먼저 요약해서 설명드리자면,
1) 이거저거 생각없이 내 기기에 맞게 충전을 하고싶다면 USB PD 3.0 충전기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2) 가성비있게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내 기기의 전압과 전류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QC 3.0 충전기를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
아래에서부터는 자세한 설명 들어갑니다.
충전기 설명에 앞서 USB 개념을 먼저 설명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USB는 원래 데이터 전송을 목적으로 생겨난 기술입니다.
USB 연결해 사용하면서 이걸 충전에도 사용하였고, 이후 더 빠르게 충전이 가능해졌고 지금의 충전규격이 생겨났습니다.
1) 충전규격 QC
QC는 퀄컴(Qualcomm)에서 나온 Quick Charge를 뜻합니다.
현재는 4.0까지 출시되었고 원래는 스냅드래곤 기기를 충전하기 위한 규격이였지만 현재는 엑시노스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QC를 가져다가 AFC 라는 이름을 붙여서 제공하기도 했었죠.
QC 3.0까지는 이전 버전들과 크게 다를게 없이 최적화되어서 나왔다고 보면 되지만 QC 4.0의 경우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2) USB PD (Power delivery)
일단 PD가 태어난 배경에는 약 3년전 쯤 각 제조사에서 각기 다른 규격을 써서 몇분만에 완충이 된다라며 충전전쟁이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너무 제 각기 충전규격을 가지고 나오는 바람에 생격난 표준 충전규격이 PD(Power delivery)입니다.
PD는 C to C type의 케이블을 가진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리고 QC 4.0이 이 PD규격을 적용한 버전입니다.
3) PPS
Programmable Power Supply의 준말로 USB IF(USB 사용자포럼)에서 PD 3.0 규격에 추가한 기능을 말합니다.
충전기와 디바이스가 통신을 통해 서로의 충전 조건에 맞추어 최적의 충전 속도를 조정하는 기능입니다.
원래 PD는 2.0 과 3.0이 출시되어 있으며 이 둘은 충전속도에는 차이가 없으나 호환성에 대한 차이가 좀 있습니다.
각 기기별로 사용하는 볼트가 다른데요.
이 PD 충전기가 기기가 필요로 하는 충전의 볼트를 알아서 판단 해 최적의 상태로 충전을 해줍니다.
그러나 2.0에서 100% 완충시까지 일정한 충전속도를 유지못하고 충전속도가 떨어지는 구간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충전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기존보다 볼트의 단위를 더 세밀하게 나눠서 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그러면서 USB PD 3.0 은 어느기기를 충전하더라도 그 기기에 최적화된 충전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뭘 사야하는데?
설명이 길었는데요.
다 필요없고 어떤 충전기를 사야하느냐를 따져봤을 때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이거저거 생각없이 내 기기에 맞게 충전을 하고싶다면 USB PD 3.0 충전기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2) 가성비있게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내 기기의 전압과 전류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QC 3.0 충전기를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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