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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소변 마려워서 깨는 경우 더러 있으실 텐데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현상이 더 자주 난다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습관이나 체질 변화가 아니라 ‘이 질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만약 본인이 새벽에 자주 소변마려워 깨는 분들이라면 아래 내용 꼭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자다가 소변 마려우면 ‘이 질환’ 의심해야

크게 3가지 경우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

과민성 방광은 요로감염 등 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새벽만이 아니라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평소 소변을 참기 어렵다 느낄 정도라면 이 증상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과민성 방광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은데요.

물은 하루 1000mL 이상 2400mL 이하의 적정량만 마십니다.

물을 하루 2L 이상 마시는게 좋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관련해서는 아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하루 물 2L 마시기? 잘못된 상식입니다” 모르고 먹으면 건강 망칠 수 있는 물 마시는 방법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기 위해 소변을 적당히 참는 것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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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고혈압 환자에서 보이는 고카테콜아민혈증은 방광 수축을 유도해 빈뇨(자주보는 소변)와 야간뇨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밤중에 일어나 소변을 보는 사람은 고혈압 위험이 높다는 일본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일본 토호구로사이병원 연구팀이 3479명의 혈압과 야간뇨 빈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야간뇨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40% 높았습니다.

또 새벽에 소변을 자주 볼 수록 고혈압이 발생될 위험이 더 컸는데요.

연구진은 ‘과도한 소금(나트륨) 섭취’가 원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할 시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 수준을 초과하면서 몸이 갈증을 느끼게 되고, 수분 섭취가 늘어 야간뇨가 발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을 자제하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야간 소변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전립선비대증

남자분들이라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도가 눌려 밤중에 소변이 마려울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빈뇨, 급박뇨, 야간뇨, 세뇨(소변 줄기가 가늘어진 상태), 잔뇨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이 외에도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거나, 소변을 보고 난 후 개운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뇨기과에 내원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