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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책을 넘기거나 오랜만에 서재 정리하면서 책을 정리하는데 나도 모르게 ‘아야!’ 하면서 손을 베이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어릴 적 부터 별 대수롭지 않게 종이에도 손이 베일 수 있다며 넘기곤 했는데… 너무 아파 병원에 가니 헐… 손을 잘라야 된다구요?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인지… 오늘은 종이에 손 베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습게 보면 안되는 괴사성 근막염

종이에 손을 베이면 따갑지만 금방 피가 멎고 아물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게 대부분인데요.

하지만 종이에 베인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 ‘괴사성 근막염’이 생기면 손가락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으니 절대 우습게 보면 안되겠습니다.

괴사성 근막염이란?

괴사성 근막염은 근육과 피하지방 사이에 독소를 분비하는 세균이 침투해 괴사가 일어나는 세균성 감염증을 말하는데요.

주로 팔, 다리, 회음부에 나타나며 작은 상처, 화상, 제왕절개 수술 부위 등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미국에서 30대 남성이 손가락 마디에 생긴 상처로 인해 괴사성 근막염에 걸린 사례도 있는데요.

치사율이 무려 40% 이상이며 진행 속도가 빨라 조기 진단과 초기 치료가 무척 중요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괴사성 근막염 증상

괴사성 근막염이 진행되면 감염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과 열감이 느껴지게 됩니다.

이때 설사와 구토가 동반될 수 있는데요.

증세가 심할 경우 피부가 검붉게 변하고 물집이 생기면서 피하조직까지 괴사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감염이 전신으로 퍼지면 저혈압이나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거든요.

감염 초기에는 피부에 특이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다소 어렵습니다.

이렇게 초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가 지연되면 감염이 급속도로 진행돼 사망률이 70% 이상으로 급증하게 되는데요.

괴사성 근막염 치료는?

괴사성 근막염은 괴사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해 추가 감염을 막는 것이 1차 치료법입니다.

더불어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인데요.

하지만 증세가 심하면 감염된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하는 수도 있습니다.

괴사성 근막염 예방법

괴사성 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작은 상처도 깨끗하게 소독하고 밴드를 붙여 세균이 침투할 수 없도록 막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상처가 생겼을 때는 절대로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 무서운 질병으로 돌아오는 또 다른 사례가 있는데요. 아래 내용도 추가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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