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에어프라이어가 대중화 되면서 종이호일 사용량이 대폭 늘었는데요.
심지어 생선, 고기를 후라이팬에 구울 때도 기름에 튀지 않는다는 이유로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사용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십니다.
그런데… 종이호일 ‘이렇게’ 쓰면 실리콘을 먹는거나 마찬가지라는 사실… 아시나요?
잘못된 종이호일 사용방법
잘못된 방법은 바로 위에 언급한 것 처럼 후라이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요리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렇게 쓰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시죠?
근데 그거 아시나요?
종이호일이 사실은 100% ‘종이’가 아니라는 것을요.
종이호일은 내열 온도를 올리기 위해 실리콘(Polysiloxane)으로 코팅하는 작업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 실리콘 코팅은 평균 200℃에 녹아 분리되어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가스불에 프라이팬을 올리게 되면 후라이팬 표면온도가 얼마나 오를 거라 생각하시나요?
팬의 온도는 불을 키고 조금만 기다리면 순식간에 200~300℃가 넘게 됩니다.
결국 뜨거운 후라이팬과 종이호일이 만나 실리콘 성분이 분해되어 떨어져 나오게 될 수 밖에 없게 되는거죠.
이렇게 떨어져 나온 실리콘은 어디로 갈까요?
바로 우리가 조리한 음식에 묻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오게 되겠죠.
아이들 준다고 집에서 고등어 구워주는 엄마들 많으시죠?
보통 고등어 구울 때 이렇게 종이호일을 깔고 굽게 되실텐데… 고등어랑 실리콘이랑 같이 먹게 되는 셈이라니… ㅠㅠ
종이호일 사용 주의사항에는 보통 200~240도 이하에서 사용하라고 내열온도가 명시되어있습니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사용할 때도 온도가 180~200도까지 올라가 종이와 실리콘이 붙어 있는 힘이 약화되 미세 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따라서 종이호일은 뜨거운 요리를 하실 때 사용하지 마시고 기름진 음식을 깔거나 덮는 용도로 사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