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왁싱샵이 많이 발달해서 많은 분들이 털 관리를 받곤 하시는데요.
몸에는 많은 부위에 털이 나지만 함부러 뽑아서는 절대 안되는 곳이 있습니다.
괜히 뽑았다가 패혈증에 뇌막염도 걸릴 수 있는 위험한 곳이라는데요.
절대 뽑으면 안되는 털 부위
깨끗하게 씻은 후 거울을 보는데 응? 코에 거뭇거뭇하게 털이 삐져나와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이렇게 코에 난 털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코털제거기나 코털제거용 가위를 이용해서 매너있게 싹둑 잘르는게 대부분이실텐데요.
간혹 오랫동안 자라지 말라고 코털을 뽑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절대 그러시면 안됩니다.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예요.
코털이 자라는 이유
중년 남성은 호르몬 변화 탓에 코털이 유독 길게 자라곤 하는데요.
나이가 많아지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해 만드는 DHT라는 대사물질의 양이 늘어납니다.
DHT는 콧속 모낭에 도달해 성장촉진인자(IGF-1)를 생성하며 털이 더 길게 자라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머리카락은 얇아지지만, 눈썹이나 코털은 길고 두꺼워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코털 뽑기 왜 위험한가?
코는 숨을 들이쉬면서 들어올 수 있는 세균을 1차적으로 차단하는 통로입니다.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핵심 통로라, 세균이 많은 부위 중 하나인데요.
코털은 피부 깊숙이 박혀 있는데다가 모공도 큰 편이라 뽑았다간 상처가 생길 위험이 큽니다.
다른 부위의 털보다 코털을 뽑을 때 유독 세균 감염 위험이 큰 이유이기도 하죠.
세균이 상처에 들어가면 염증이 생겨 코 주변부가 부을 수 있는데요.
염증 물질이 혈관을 타고 몸속을 돌아다니며 뇌막염이나 패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절대 주의하시고 웬만해서는 코털을 뽑으시면 안되겠습니다.
특히 코털 왁싱 제품은 무적 센 힘으로 코털을 뽑아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사용하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