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민족 대명절인 설날인데요. 가족들이 모여 전을 부치고 맛있는 음식들을 드실텐데 하나 주의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소한 습관이지만 소홀히 하다가 식중독에 걸릴 수 있는 것인데요.
오늘은 명절 요리하면서 꼭 알고 계셔야 할 식품 안전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명절에 주의해야 할 것
계란
명절 때 가장 많이 쓰는 식재료는 무엇일까요? 네 답은 잘 알고 계시듯이 계란입니다.
계란은 전이나 고명을 만들 때 꼭 필요한데요.
그런데 계란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이 붙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 “냉장고에 이런 달걀 당장 버리세요!” 위험해서 먹지말고 무조건 폐기하라며 현행법으로까지 지정된 달걀
위 글에서 언급되어있 듯이 계란 껍질에는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살모넬라균이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열 단계에서 죽지 않거나 이를 만진 손 그대로 다른 식재료를 다듬을 경우 교차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냉장고에서 꺼낸 달걀이라도 깨뜨리기 전 껍데기를 깨끗이 세척하고 달걀을 만진 손도 세정제로 닦아야 합니다.
어패류
겨울엔 굴·전복 등의 어패류가 제철입니다. 굴 전, 전복찜 등 각종 요리에 많이 쓰이는데요.
겨울엔 기온이 낮아 어패류나 해산물이 상하지 않을 거란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아직 많으신 것 같습니다.
평소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음식점에서도 굴이나 멍게, 해삼, 전복 등은 한상 차림으로 날 것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니 최소 85도 이상에서 가열해 먹고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집어 먹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필자 역시 굴로 인해 몇 번의 장염을 겪고 난 이후에는 절대 굴을 날 것 그대로 먹지 않게 되었는데요.
어패류 외에도 장염을 유발하는 음식들이 있으니 평소 장이 약한 분들은 아래 글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모르고 먹다가 하루종일 토하고 설사합니다” 선선한 가을에 더 잘 걸리는 장염 일으키는 최악의 음식 3가지
야채
익히지 않은 쌈·샐러드용 야채를 먹을 때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상추·부추·배추·오이 등을 먹을 땐 염소 소독이 가능한 식초물에 5분 이상 담근 후 3회 이상 깨끗한 물에 씻는 게 좋습니다.
또 바로 섭취하지 않을 땐 상온 대신 냉장 보관해주셔야 하는데요.
명절 기간 대량으로 끓인 국, 고기찜 등을 실온에 방치할 경우 냄비 안은 공기가 없는 상태가 되므로 가열 과정에서 살아남은 균이 깨어나 증식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한 끼 분량씩 해 먹고, 먹고 남은 조리 음식은 냉장 보관하되 하루 이상 놔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 남은 음식 활용하는 방법
요즘은 대가족 단위로 명절을 보내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많이 해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음식을 버리지 마시고 남은 음식으로 할 수 있는 요리 재료로 활용해보세요.
👉 “맨날 남아서 골칫거리였는데…” 명절 남은 음식 깔끔하게 처리하는 방법 10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