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사망자가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원인 중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비율이 11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에 사고로 숨진 38명 가운데 무려 78.9%인 30명이 졸음 또는 주시태만으로 사고가 발생되었는데요.

그만큼 졸음운전이 운전 시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도로공사에서 발표한 월별 졸음운전 비율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시죠.

월별 졸음운전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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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9%), 8월(70%), 9월(65%), 10월(71%)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12월과 1월까지 합하면 평균 79.2%로 최근 3년간 평균(69.2%)보다 10%p나 높은데요.

졸음·주시태만 비율을 차종별로 따지면 화물차가 57.9%로 절반을 훌쩍 넘습니다.

승용차가 36.8%이고 승합차는 5.3%로 화물차에 이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과 서해안선·중부내륙선 등에서, 요일별로는 금요일(28.9%)과 수요일(15.9%)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유형으로는 교통정체로 인해 멈추거나 서행하는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은 경우가 34.2%로 최다였고, 도로 공사 현장을 덮친 사례도 5.3%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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