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서는 최근 3년(2018~2020년)간 사망자가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자료 조사를 시행했는데요.
조사결과 최근 11월만 되면 급증하는 교통사망사고의 주 원인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오늘은 11월 교통사망사고가 급증하는 원인과 대책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1월 교통사망사고의 주 원인은?
한국도로교통공사가 밝힌 교통사망사고 중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비율이 11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에 사고로 숨진 38명 가운데 무려 78.9%가 30명이 졸음 또는 주시태만으로 사고를 당했다고 하는데요.
이 말인 즉, 10명 중 8명은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는 의미입니다. 아래에서 월별 졸음운전 비율을 한번 보시죠.
👉 월별 졸음운전 비율 확인하기11월에 졸음운전이 급증하는 이유
도로공사의 분석에 따르면 11월에 졸음운전이 급증하는 이유는
환절기 추곤증 및 차량 히터사용 증가
때문이라고 합니다.
봄철에 주로 춘곤증 때문에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소개드린바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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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곤증은 봄에 나타나는 춘곤증과 비슷한 환절기 증상으로 큰 일교차 등 날씨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수면의 질이 떨어져 피로감이나 졸음을 동반하는 게 특징입니다.
가을에 졸린 또 하나의 주요 원인으로는 환절기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차량용 히터 사용이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차량 내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높아져 운전자의 졸음을 유발하거나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되어 사고 발생률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게다가 단풍구경 등 가을철 행락 차량으로 고속도로 정체구간이 많이 늘어나면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더 증가한다는 것인데요.
화물차의 경우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왕눈이 스티커도 개발하여 부착하는 등 관련 사고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운전자의 자각이 있지 않는 이상 사고위험을 줄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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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방법은?
도로공사에서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행동하라고 합니다.
1. 30분마다 차량 내부를 환기할
2. 2시간마다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