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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이태원에서 할로윈을 즐기려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발생됐는데요.

과거 공연장이나 축제에서 빈번히 이런 압사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서 필수로 알고 있어야 할 압사 사고 시 질식사 피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압사 사고 시 질식사 피하는 방법

보통 압사 사고는 대부분 흉부 압박에 의한 질식에 의한 것인데요.

강한 힘과 무게로 가슴을 지속해서 누르게 될 경우 폐가 수축하지 못해 산소가 전달되지 않게 됩니다.

사람들이 떠밀려 넘어지고, 넘어진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다시 깔리는 상황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를 제때 구조하지 못하면 대형 압사 참사로 번지게 됩니다.

공연장이나 축제, 스포츠 경기장에서 이런 압사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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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압사 사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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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키즈 온 더 블록 내한공연

1992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미국의 보이 밴드 ‘뉴 키즈 온 더 블록’이 내한 공연을 했었는데요.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압사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60명이 중경상을 입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경북 상주 시민운동장 공연

2005년 10월3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또 하나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한 지상파 방송사의 가요콘서트를 보기 위해 입장하던 많은 시민들이 넘어지고 깔리며 11명이 사망하고 162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사고였습니다.

설운도, 태진아, 김수희, 장윤정 등 인기 트롯 가수가 온다는 소식에 1만여명이 일시에 몰렸는데요.

이 과정에서 희생자는 대부분 노인이거나 어린이였습니다.

롯데월드 무료 놀이동산 개방행사

2006년 3월26일엔 서울에서도 불상사가 발생했는데요.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35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롯데월드 무료 놀이동산 개방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며 빚어진 사고였는데요.

수용 가능인원은 4만명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6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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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 사고 시 질식사 예방법

밀집된 군중 속에 있다면 팔짱을 끼고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양옆으로 벌려줍니다.

이때 중요한 건 팔짱을 낀 두 팔을 들어서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하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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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세를 취하면 앞뒤로 밀리는 압력을 버티고 들숨에 필요한 횡격막과 늑골의 가동범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의 강력한 두 지지대는 어지간한 무게를 견뎌주는데요.

하지만 오른쪽 팔꿈치를 잡은 왼손의 힘이 약하면 두 팔 사이를 뚫고 타인이 압박해 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팔짱을 낄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가방이나 인형을 가슴 부위에 갖다 대 압박을 덜어주는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급하더라도 앞에 있는 사람을 밀면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혹시나 두고 온 물건이 있더라도 절대 사고장소로 다시 들어가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