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샴푸나 세제에 많이 들어간다는 계면활성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이 계면활성제가 사람에게 그리 유익하지 않다는 사실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먹는 식기를 설거지하면서 이 계면활성제를 먹을 수 있다는데요. 잘못된 방법으로 설거지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래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절대 세제로 닦으면 안되는 식기들
순천향대 홍세용 연구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계면활성제는 아래와 같은 손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계면활성제를 8ml 먹으면 의식소실, 신장 영구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럼 안먹으면 그만이지 않냐? 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먹고 있는 것일지도 몰라요.
흔히 우리가 주방식기를 사용하고 나서 사용하는 주방세제에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데 어떤 식기들은 세제를 그대로 머금고 있는 식기가 있다고 합니다.
아래 소개해드리는 식기들은 ‘절대’ 세제로 닦지 마시기 바랍니다.
뚝배기
찌게나 국을 한그릇 따끈하게 끓여 상에 내오는 뚝배기는 끓이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아 가정이나 식당에서도 많이 쓰이는 식기인데요.
하지만 뚝배기를 절대 세재로 닦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이유는 뚝배기에는 작은 기공이 많아 세제가 기공안으로 스며들어 잘 닦이지 않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다음 요리할 때 이 잔존세제가 음식물에 섞여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뚝배기는 어떻게 씻어야 하는 걸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베이킹소다나 밀가루로 해주시면 되는데요.
이 2가지는 무쇠팬을 닦을 때도 항상 사용되는 천연세제들이죠.
베이킹소다를 한스푼 넣고 끓여주시면 됩니다.
기름기가 있다면 밀가루를 한스푼 넣어 닦아주시면 말끔해집니다.
남은 자국이 있다면 수세미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나무 식기
뚝배기와 더불어 나무식기도 세제로 닦으면 안되는 식기이네요.
나무 역시 작은 기공들이 많아 뚝배기와 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나무를 세척하는 방식도 뚝배기와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나무재질이 상하게 되므로 오래 하시면 안됩니다.
또한 수세미로 닦을 때 식기 표면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점도 주의하셔야 하구요.
나무식기는 건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세워두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건조할 시에 휘거나 모양이 틀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식기의 모양에 맞게 눕히거나 세워 휘지 않는 방향으로 건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